Popular Posts
전설의 고향 + 폭포 하이킹
2주 전 하이킹을 오랜만에 갔더니 필을 받아서 지난 일요일에 또 하이킹 갔습니다. 이번에도 6:50분에 주차장 도착. 날씨가 흐려서 제가 일등으로 주차했네요. 조용하고 새소리도 들리고 좋았습니다. 주차 후 올라갈 때는 노란 선 하이라이트 한 코스로 올라가고 내려올 땐 살구색. 그리고 끝낼까 하다가 파란 선 타고 폭포를 보고 왔습니다. 하이킹 시작하자마자 굽이진 길이 멋있어서 동영상을 찍었어요. 꼭대기까지 올라가면서 아무도 못 봤어요. 날씨가 쌀쌀하고 빗방울도 떨어져서 그런지 등산하는 사람을 한 명도 보지 못했어요. 오르막길엔 땀이 나서 추운지 몰랐는데 평지를 걸을 때 으스스하고 재킷을 입었다 벗었다 하기도 애매했습니다. 1시간쯤 갔을 때 옆에 누가 산을 옆을 끓어놨네요. 농담이고 산사태였겠죠? 근데 아무도 없고 산꼭대기 정도 가니 안개도 끼고 으스스 한 느낌이 들기 시작 나무 사이에서 뭔가 툭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 뭐지 더 으스스 해지네요. 하얀 소복 입은 귀신이라도 나올 분위기  꼭대기에 왔습니다. 사진 옆에 암벽인데 여전히 짙은 안개 세상 혼자 있는 분위기. 심상치 않네요.  이 산에는 올라온 적이 없어서 이 암벽을 올라가야 정상인지 아닌지 몰랐어요. 전화기로 보려고 해서 너무 높아서인지 인터넷이 안 터지고 제 속은 터지네요. 물어볼 사람도 없고... 여기까지 왔는데 정상을 못 올라갔다면 나중에 후회할 거 같고 올라가자니 위험한 짓은 아닌지... 고민되네요. 단순히 생각하고 후회할까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근데 이른 아침이고 날씨도 추워서 암벽이 엄청 차갑습니다. 손으로 잡고 올라가지니 손이 감각이 없어집니다. 조금 올라가다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올라갈 수는 있겠는데 내려오기가 좀 불안 혹시라도 떨어지면 도움받을 사람도 없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그래도 rock climb하던 내가 이걸 포기하다니 하...  내려가기로 결정했는데도 계속 뒤돌아 보게 되네요. 성격상 내려가자니 많이 찝찝하네요. 내려가는데 Lookout이라는 이정표를 보고...
감사 합니다.~
ReplyDelete단톡방 가입이 안되네요. 코드 bm808 가 아닌지요?
Reply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