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tional 401k 와 Roth 401k 선택 시 알아야 할 것들


철수는 traditional 401k는 한다.
$1,000을 투자하고 은퇴할 때까지 10배로 불었다.
은퇴 시 income tax bracket이 30% 면
$3,000 공제 후 $7,000이 남는다.
($1000 X 10) X 70% = $7,000

수진은 roth 401k를 한다.
$1,000에서 30% 세금을 먼저 낸 후 $700로 roth 401k로 투자가 된다.
은퇴할 때까지 10배로 불고
은퇴 시 $7,000이 미애에게 돌아간다.
($1000 X 70%) X 10 = $7,000

둘 다 $7,000이 남게 된다.
똑같다.
다른 점은 언제 세금을 내느냐는 거다.
매를 먼저 맞느냐 나중에 맞느냐의 차이다.
현재 세금률과 은퇴 후 세금률이 같다면 선택의 의미가 없다.
(roth 401k 시 기억해야 할 건 투자금액에 대한 매치 금액은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

간단히 생각해서 은퇴 후 세금률이 현재 세금률보다 낮다고 가정을 한다면 traditional 401k를 선택하는 게 좋다.
흔히 은퇴 시 income이 현재보다 낮을 확률이 높다는 예측으로
그에 따라 세금률도 낮아진다는 가정하에 traditional 401k를 하지만 보장은 없다.
높을 수도 있고 낮을 수도 있고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또 하나 고려해야 할 것은 현재 사는 주의 state tax가 높은데
은퇴 후 state tax가 낮은 데로 이사를 할 계획이라면 traditional 401k가 유리하다.
이런 이유로 Florida에서 은퇴 후 노후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보통 분주한 도시에서 사회생활을 하면 조용한 곳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다 인데
자신에게 적용되는 것인지 봐야 한다.


Traditional 401k는 Roth IRA로 conversion 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만약에 직장을 그만두고 traditional 401k를 traditional ira에 rollover 한 후
같은 해 인컴이 낮아지게 된다면 traditional ira에서 roth ira로 conversion 하면서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세금은 contribution 하는 해의 인컴이 적용되지 않고 conversion 하는 해의 인컴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잘 이용하면 세금 폭탄을 피할 수 있는 기회이다.

Roth 401K도 유리한 점이 있다.
사회생활을 곧 시작하고 income이 높지 않다면
roth 401k로 시작한 후 income이 올라가면 Traditional 401k로 바꿔도 된다.
자장면 먹다가 짬뽕으로 바꾸기
그리고 현재 수입에 비해 은퇴 후에도 수입이 높다고 예상한다면
roth 401k가 더 좋은 선택이 되겠다.

또 미래 은퇴 후 얼마큼 세금을 부담해야 되는지 모르는 게 불편하면
Roth가 심리적으로 편할 수 있다.
"지금 매를 10번 맞을래 아님 나중에 맞을래? 근데 나중에는 몇 대를 맞을지 몰라"
이런 경우가 불편하다.

그리고 계좌에 roth 401k에 백만 불이 있다면 이건 다 내 돈이지만
traditional 401k이라면 세금 부담으로 제외하면 백만 불이 다 내 돈이 아니라는 것 때문에
기분이 께름직할 수도 있다.

둘 중에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섞어서 하는 방법도 있다.
Roth IRA를 같이 하고 있다면 Traditional 401k을 함으로써
401k는 현재 세금 혜택을 받고 Roth IRA의 장점도 가진다.
짬짜면을 먹는 거다.


정리해 보자.

traditional 401k가 유리할 경우:
- 은퇴 후 income tax가 낮다고 예상할 때
- 은퇴 후 state income tax가 낮은 주에서 노후를 보낸다고 예측할 때
- traditional 401k에서 conversion을 할 수 있는 옵션을 선호할 때

roth 401k가 유리할 경우:
- 현재 income이 낮아서 income tax bracket이 낮을 때
- 은퇴 후 income tax가 현재보다 낮아지지 않을 경우
- 불투명한 미래 세금률이 불편할 때

이외에 pension, social security 등 선택에 영향을 주는 것들이 있는데 모든 이에게 적용되는 것들은 아니니 여기서 글을 줄이겠다.

둘 중에 옮고 나쁜 선택이 아니라 개인에게 유리한 것을 고르는 다른 선택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자신의 현재 직장 위치와 미래 계획을 생각해보고
어떤 것이 유리한지 그리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현재 소유한 주가가 얼마 올라가고 내려가고에 집착하지 말고
미래 자신에게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런 부분을 잘 설계하길 바란다.



*텔레그램을 개설했습니다. 블로그 성격과는 달리 간단하고 실시간 상황 생각을 전달해드리고 싶어서 만들었습니다.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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