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쉽게 해야 합니다
수도꼭지는 찬물 뜨거운 물 두개로 온도를 조절합니다.
물이 차가우면 이유는 너무 쉽죠. 뜨거운 물이 부족해서입니다.
반대로 물이 너무 뜨거우면 찬물이 부족해서입니다.
찬물 뜨거운 물 두개로 조정이 되고 간단합니다.
주식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수도꼭지기 2개가 아닌 수십 개가 되고 어떤 꼭지가 찬물인지 뜨거운 물인지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일주일 짧은 5일 동안에 수십 가지 경제 지표가 나오며 상황에 따라 뜨거운 물로 마켓은 좋게 받아들일 때도 있고 차갑게 받아들일 때도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찬물이 뜨거운 물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될 수도 있는 것이 주식 마켓의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유를 찾으려고 합니다. 특히 하락장에는 왜 내려가는지 이유라도 알아야 하겠다는 심정이 작용합니다. 이런 심리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뉴스 매체는 이유를 알고 있는 것처럼 그럴싸한 뉴스를 쏟아냅니다. 클릭수를 올려야 하니까요. 하지만 결론은 아무도 모릅니다.
아무도 모르는 것이 주식인데 예상한다는 자체는 헛된 것입니다. 아무리 경험 깊은 고수라도 예상을 하면 피해야 합니다. 관심받는 것이 목적인 것뿐인 것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베어마켓이 얼마나 더 갈까가 가장 궁금하겠죠.
지난 베어마켓의 패턴과 비교를 하고 베어마켓을 평균 기간을 분석해가며 이번 베어마켓은 얼마 남았다며 예측이 난무합니다. 하지만 결론을 역시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꾸준한 투자는 연간 7-8%의 수익률을 준다는 것은 입증된 데이터입니다.
투자자라면 수십 개 수도꼭지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 투자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질질 끌려다니게 됩니다. 에너지 소모입니다.
투자자라면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것에만 신경 써야 합니다.
그럼 여기서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하락장이라서 세일이라고 판단이 되면 더 사는 것이고
모르겠다면 하던 대로 투자가 맞지 않을까 합니다.
가장 기초적인 상승 이유는 매수가 매도보다 많아서이고 하락 이유는 매도가 매수보다 많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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